거래량 2배 폭증 서울 아파트 심상치 않다

거래량 2배 폭증 서울 아파트 심상치 않다

거래량 2배 폭증 서울 아파트 심상치 않다

당국 가계빚 단속에 은행 대출금리 줄인상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한 달 평균이 3000건 수준(3036건)이었다.

작년보다 두 배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 서울 아파트 거래는 계속 늘고 있다.

잠잠하던 서울 거래량은 지난 4월 4840건, 5월 5182건으로 3개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로 쌓이던 매물도 줄기 시작했다. 2년 전 5만건대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두 달 전 8만4000건대로 쌓이기만 했다.

그러나 적체 중이던 매물은 한 달 새 4.1%나 줄었다.

공인중개사들은 “시장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1주택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에 의한 집값 상승이다.

생애 최초 매수자, 신생아 출산 가구 등 3040세대와 더 좋은 곳으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이 움직이면서 서울 인기 지역은 전고점에 빠르게 다다르고 있다.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보니 대기 수요들 사이에서는 ‘집값이 오르겠다’는 불안감이 확산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이 기준선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수요는 치솟는데 공급이 없다. 국토연구원은 ‘주택 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 공급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연평균 대비 47.3%에 그쳤고, 특히 서울은 32.7%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최근 한국은행도 물가 둔화세가 확연해지자 금리 인하 ‘깜빡이’까지 켜기 시작했다.

공급 확대가 절실하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제대로 된 공급이 나와야 한다.

집값이 다 오른 뒤에 대책이 나오면 소용이 없다. 사후약방문식 정책의 폐해는 전 정권 때 충분히 경험했다.

울 노원구에서 가까운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이 15일 진행된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 자이 더 스타’ 3가구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 면적 84㎡ 2가구, 전용 99㎡ 1가구로 분양가는 각각 5억2562만~5억3064만원, 6억3950만원이다.

추가 부대경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발코니 확장비 등은 별도다.

분양가는 2020년 10월 당시 최초 분양 가격으로 3가구 모두 특별공급 물량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 다자녀 특별공급 1가구다.

특별공급의 경우 남양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이면서 소득과 부양가족 수 등 유형별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 모두 없으며, 당첨 직후 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치룰 수 있다. 현재 보증금 시세는 5억~5억7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다산신도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전용 84㎡ 실거래가는 10억원대로, 무순위 청약 당첨 시 3억~4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별내 자이 더 스타는 아직 매매 거래가 없다. 별내신도시에서 8호선·경춘선이 다니는 별내역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로 500m 거리에 있다.

역세권 신축 아파트인데다 인근 다산신도시와 갈매신도시 역세권 단지는 각 지역에서 시세가 가장 높아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8호선은 다음달 10일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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