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 국내 진출설 ‘솔솔’…최대 수혜주는?

애플페이 의 국내 서비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애플페이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페이 인프라 구축 시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기능이 탑재돼 있는 기기로의 교체가 필수적이어서 관련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국내 이용 약관에 ‘애플페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2014년에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 등의 문제에 부닥쳐 번번이 도입이 지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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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 페이의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번 약관 업데이트는 한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개시가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독점 계약 보도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이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연말 애플의 페이 도입을 위해 애플과 1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기간 동안 카드 12만5000매 판매를 목표로 연회비 캐시백,

애플의 각종 최신 기기 추첨 지급 및 구매 지원금 지원, 애플케어 보험 지급 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애플페이

현대카드는 11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관련 카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고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밴(VAN)사 6곳 및 카드 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NFC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시장이 애플 페이에 주목하는 이유는 애플 페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2020년 9월 기준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결제 규모 측면에서

알리페이와 마스터카드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애플 페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은 초창기 삼성페이로 대변되는

휴대폰 제조사가 쥐고 있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대변되는

전자금융업자로 빠르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애플 페이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파격적인 방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이는 지금까지의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애플 페이의 국내 진출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이 애플페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관련 장비업체, 결제사 등이 대표적인데

이 중 결제 산업 내에서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는 대형 밴사가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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