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하신 울할머니 손자 생겼다더니 20대보다 6070이 펫소비 큰손

적적하신 울할머니 손자 생겼다더니 20대보다 6070이 펫소비 큰손

적적하신 울할머니 손자 생겼다더니 20대보다 6070이 펫소비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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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전국민의 30%에 육박하는 1500만명에 달하면서 각종 반려용품, 서비스 등에 돈을 쓰는 ‘펫소비’ 증가폭이 일반 소비 증가폭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반려동물 키우기에 무관심했던 50대 이상 장년층 소비가 크게 늘어나며 반려동물 인구 세대폭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 수준이 높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편입되면서 반려용품 시장은 고급화·다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

9일 매일경제와 KB국민카드가 공동 개발한 ‘MK-KB국민카드 펫소비지수(PCI)’는 올 상반기 18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71 대비 5.9% 증가했다.

PCI는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의 동물병원, 온·오프라인 반려용품, 카페 등 양육 관련

가맹점 2만7000여곳에 나선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숫자다. 2019년 분기 평균을 100으로 보고 지수를 산출한다.

부문별 PCI를 살펴보면 동물병원 소비지수는 163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데 그친 반면

각종 반려동물 양육물품·서비스에 관한 소비지수는 274를 기록하며 1년새 16.1%나 늘어났다.

특히 PCI를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펫소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 상반기 연령대별 전년 동기 대비 PCI 증가폭을 보면 60대 이상에서 12.7%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50대 7.9%, 30대 5.5%, 40대 4.3%, 20대 0.9% 순이다

젊은층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과 시간을 모두 갖춘 중장년층이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소비까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열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상무는 “장년층에서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펫 관련 소비의 성장세에서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라는 트렌드를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사료와 용품이 고급화되고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전체 소비 증가를 견인하는 한편, 반려동물 관련 사업 기회도 늘리고 있다.

농립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영업업체 수는 2018년 1만3791개소에서 2022년에는 2만2076개소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에만 반려동물 관련 사업체 숫자가 연평균 13.4%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 반려동물 용품별 매출 성장세를 살펴 보면 우선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간식 분야의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35% 급등했다.

또 강아지 신발, 의류, 패션잡화 등이 각광 받으며 나와 애견패션잡화의 매출 역시 47%가 뛰었다.

아울러 반려인들의 강아지 훈련에 대한 인식도 방송 등을 통해 높아지며 애견훈련용품 매출은 73% 급증했다.

애견훈령용품 연령대 별 매출 증가폭을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151%와 224% 급증해 눈에 띈다.

오현정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선임차장은 “필수품인 사료를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용품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KB금융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구수는 전체 가구수 중 75%인 2150만호에 육박한다. 해당 보고서 설문에 따르면

이들 중 79%에 달하는 1690만호가 반려동물 기르기 의향이 있어 향후 반려동물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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