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풍 강타 IMF가 본 한국 성장률의 미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험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고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주요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 전망치도 3개월 만에 절반으로 줄어 1%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4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IMF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세계와 각국의 경제 전망을 발표합니다.

이번 전망은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발표 이후인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1월보다 0.5%포인트 감소한 2.8%로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되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2020년 이후 최저치가 됩니다.

내년에도 겨우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역시 관세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성장률이 0.9%포인트 하락한 1.8%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는 무역 긴장 등으로 대폭 하락 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재정 확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1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로 예측되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5년 만에 최악의 수준입니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나라는 저성장 국면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됐다며, 정책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 투자 위축

고금리와 높은 부채 수준이 재정과 통화 정책의 여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금융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한국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1%로, 1월의 2%에서 절반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통상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신흥 개발도상국을 포함해도 몇몇 국가를 제외하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IMF 수정 전망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악영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지난달부터 OECD와 ADB 등 해외 주요 기관은 한국 성장률을 대략 1.5%로 예상했지만, 이는 관세 조치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였습니다.

IMF는 미국이 중국 외 국가들에 90일 유예 기간을 주었지만,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상호 관세 90일 유예를 반영한 보완 전망도 포함됐는데, 유예 기간에도 불구하고 미 중 성장률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2.8%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이 경우, 내년에 미국과 중국의 손실이 다른 국가의 이득을 초과하여 수정 전망보다 낮은 2.9% 성장이 예상되었습니다.

IMF는 성장 둔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 지양과 지역 다자 간 무역협정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또한 금융 시장과 물가 안정을 위한 신중한 통화 정책과 건전한 재정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