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선도국가 이미지 부각 우리은행
물관리 선도국가 이미지 부각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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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멘붕 유발하는 보험 보상 기준 분실과 파손 차이의 진실
우리나라만큼 체계적으로 물 관리를 잘하는 나라는 드물다.
이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폴란드에 있는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과 금융 기반 확대에 나선다.
정 행장은 4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폴란드 지점 설립 배경과 추진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고층 빌딩들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사례를 들며 “한국은 수자원 관리를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보니 해외 수출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행장은 “물 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에서 수자원공사가 활동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며
“주택은 물론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면 가장 먼저 물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물 관리 사업이 시작되면 국내 기업들에게도 가시적인 기회와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점을 설립해 유럽 지역 내 전략적 거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7년 폴란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약 8년에 걸쳐 현지 경력을 축적하며 철저히 준비해왔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높은 경제 성장률과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제조업 및 중견기업들의 동유럽 진출 확대와 맞물려 금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지로서 금융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한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액은 약 61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폴란드에 진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증가하는 금융 서비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지 지점 운영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된다면 이를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 교량, 철도, 공항 건설은 물론 태양광·풍력 등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과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재건 사업에 금융 지원이 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한국 본점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해 폴란드는 물론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내 한국 기업들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