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적금 금리 실망? 두 배 높은 수익률의 비밀을 공개한다

최근 은행들이 예금과 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는 가운데, 몇몇 저축은행은 오히려 예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예금 만기가 닥쳐오는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됩니다.

28일 기준 금융권 자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2% 포인트 올려 3.0%에서 3.2%까지 인상했습니다.

키움저축은행 역시 ‘더 키움 파킹통장’의 금리를 연 2.85%로 상향 조정했으며

예치금액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이하에 해당 금리가 적용됩니다.

키움YES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0%에서 3.1%로 소폭 올렸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최근에 예금 만기가 몰리면서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다른 대형 저축은행보다 낮아, 작년 말 기준 121.8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저축은행의 평균 유동성 비율인 181.92%보다 낮습니다.

유동성 비율은 짧은 만기 부채의 상환 요구 시 충당 가능한 유동자산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축은행은 금리를 인상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로 대출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신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기술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저축은행 전체 수신 잔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조1497억 원 줄어들어 100조576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여러 저축은행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영향으로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33%였지만, 최근엔 2.96%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반 은행도 예금 금리를 인하 중입니다. SC제일은행은 예금 상품 5종의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낮췄고,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30%에서 2.15%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은행과 카카오뱅크 역시 예금과 적금 금리를 인하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도 이달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다른 대형 저축은행보다 낮아, 작년 말 기준 121.8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저축은행의 평균 유동성 비율인 181.92%보다 낮습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 만기가 임박해 만기 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로 금리를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로 대출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신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기술된 바 있습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신관련 시장금리가 여러 대내외 불안정 요인으로 계속해서 인하되고 있는 와중에 반영된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