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속수무책 당하기 전에 은행들 고령자 자산 보호 시스템 강화

치매에 속수무책 당하기 전에 은행들 고령자 자산 보호 시스템 강화

치매에 속수무책 당하기 전에 은행들 고령자 자산 보호 시스템 강화

한국 세계 최악 수준 고령화 이제는 혁신이 답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치매머니’를 기반으로 한 상품들이다.

치매머니란 치매 환자가 보유한 소득과 자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련 데이터를 보면 이 시장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24만 명이며, 이들의 자산만 해도 154조 원에 달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여러 시중은행이 치매 관련 재무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토탈 종합재산신탁’이라는 새로운 신탁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은행들이 주로 사후 재산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신한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건강할 때부터 치매 발병 등

미래의 건강 악화를 대비할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생명보험사, 카드사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과 협력하여 서비스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건강할 때는 신한라이프를 통해 생명보험과 치매보험 가입을 연계하고, 신한카드와는 고령자 특화

혜택과 치매 발병 시 이상 거래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춘 시니어 전용 카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에서부터 실질적인 금융 혜택까지 고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신한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실버타운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의 협력이다.

이를 통해 가사 및 요양 지원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렌탈이나 구매 시 특별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이 외에도 장례 지원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종합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 위주로 운영되던 신탁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게 확대하고, 젊은 세대가 더 이른 나이부터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 전략의 장기화와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들은 보유 자산에 따라 상속 비율을 조정하거나 생전

및 사후 지급 플랜을 설계해 특정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신한은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제공 중이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KB위대한 유산’과 ‘우리내리사랑 유언대용신탁’ 같은 맞춤형 상품으로 고령화 사회에서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생전에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사후에는 간단한 절차로 지정된 수익자에게 재산을 이전할 수 있어 상속 절차를 크게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심화될수록 치매머니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무려 48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앞으로도 치매 관련 금융 상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금융권의 발 빠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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