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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회장의 첫 튀김 도전 치킨 1호점의 감동 스토리

23 6월 2025 — 4 min read

미국 시애틀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면, 경북 구미에는 교촌치킨 1호점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경북 구미 송정동에 위치한 교촌치킨 1호점을 방문했다.

매장의 길목에는 교촌치킨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과 조형물이 정렬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축적된 34년의 역사가 그대로 드러났다.

김종성 교촌치킨 1호점 점주는 "프랜차이즈 중 전국 1호점에 이 정도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는 곳은 교촌치킨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영감을 얻고 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교촌치킨은 최근 구미시와 손잡고 '교촌1991로'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 관광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34년 전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브랜드 헤리티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낸 이 프로젝트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교촌치킨은 매장 근처 낡은 거리를 새롭게 정비하며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일, 교촌치킨은 1호점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교촌1991 문화의 거리'에 대해 소개했다.

구미시 외곽버스터미널에서 동아백화점까지 약 500m 구간에 조성된 '교촌1991로'는 조형물, 벤치, 이미지월, 치맥공원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한곳에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곳은 교촌 그룹의 정신적 고향이자 출발점으로서 큰 상징성을

가진다"며 "기념관처럼 리뉴얼했고 관광객들이 구미 방문 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 팀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교촌 브랜드의 초심을 되새기고 이를 구미시와 연결하는

헤리티지 라인으로 구성되었다"며 "다양한 체험 요소와 즐길거리,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교촌1991 문화거리는 웰컴존(구미터미널, 동아백화점) 교촌역사문화로드 치맥공원 교촌구미로드 소스로드(허니·간장·레드) 등 다섯 가지 주요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출발점에 해당하는 웰컴존은 구미터미널과 동아백화점 일대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아트월과 구미 로고 조형물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면서도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교촌역사문화로드는 창업 시기의 정신과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테마 거리다.

여름에도 치킨이 식지 않도록 배달차 문을 닫고 운행했던 흥미로운 일화를 담은 프라이드 조형물과 전화부스를

활용해 '114', '금성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체험물 등이 독특하면서도 흥미롭게 구성됐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주변 녹지 공간은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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