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사이 퍼지는 상조 저축 해외여행까지 가능하다고?

젊은층 사이 퍼지는 상조 저축 해외여행까지 가능하다고?
젊은층 사이 퍼지는 상조 저축 해외여행까지 가능하다고?
외국인들의 한국 자산관리 열풍 은행들 맞춤형 서비스 전쟁
최근 상조 서비스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A씨는 부모님의 장례를 준비하려는 목적으로 상조 상품에 가입했지만, 가입 금액을 활용해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점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이처럼 최근 상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전환 옵션을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조 업계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선수금 규모가 1조 원을 넘긴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보람상조
프리드라이프 등의 기업들은 중도 전환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장례 중심 서비스를 넘어 여행, 웨딩, 교육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교원라이프는 특히 차별화된 전환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으로 업계 상위권을 빠르게 차지했다.
2010년에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이래 10여 년 만에 상조사 상위 3위에 올랐으며, 다양한 계열사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명아임레디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통해 크루즈 여행, 골프, 어학연수 등 총 9가지 영역에서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람상조 역시 기존 장례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크루즈 여행, 맞춤형 생체 보석 제작, 반려동물 장례 등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프리드라이프는 리마인드 웨딩, 돌잔치 및 성장 앨범, 집 인테리어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지 가입 건수를 200만 건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고객들의 실질적 니즈가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적금보다 물가 상승에 대비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조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예컨대 미리 납입한 금액으로 여행 비용을 충당하거나 혼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상조 전환 서비스는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고객은 납입한 금액을 장례 전에 원하는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고, 상조 회사는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상조사는 전환 서비스 이용 시
계약 해지가 어려운 구조를 운영하기도 하므로, 관련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상조 서비스는 더 이상 단순히 장례 준비를 위한 가입 상품에 머물지 않는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