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생까지 불러서 한푼이라도 더 받자
친구 동생까지 불러서 한푼이라도 더 받자
친구 동생까지 불러서 한푼이라도 더 받자
재테크족인 A씨는 최근 친구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을 발견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추천인 코드 공유할 분 계신가요’
‘두 분 더 오시면 3%포인트 받을 수 있습니다’ 와 같은 글들이 꾸준하게 올라왔다.
A씨는 해당 글을 클릭하고 친구와 함께 적금에 가입했다.
최근에 둘째를 출산한 B씨는 은행권에서 나온 아이적금을 찾아보고 있다.
아이가 있으면 부대 혜택이 좋은데다 우대금리도 주기 때문이다. B씨는 여러 개의 적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두 은행을 찾아 적금을 붓기로 했다.
최근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조짐이 엿보이면서 이자를 한푼이라도 더 받기 위한 재테크족들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은행은 이같은 재테크족들을 겨냥해 이른바 ‘같이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동네 마트에서 단체 구매할 경우 물건값을 깎아주는 것처럼, 여럿이 뭉쳐서 적금을 가입할 경우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같이 적금은 친구나 가족 등 요건에 맞는 고객과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 등 추가로 혜택을 준다.
최근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차원에서 출시하는 아이적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권도 과포화된 예·적금시장에서 홍보 효과 등을 통해 고객을 추가로 모객할 수 있어 상품 판매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우리 투게더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 투게더 적금은 추천코드별 모집인원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우리 투게더 적금은 6개월 단기 적금이며,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고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다.
매월 50만원씩 6개월을 납부하게 되면 5만2000원(세전)을 벌 수 있다.
우리 투게더 적금은 최근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상품은 추천코드를 공유한 소비자들끼리 같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커뮤니티에선 12차 상품 판매까지 완판된 상황이다. 이자율은 모집인원별로 다른데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는 △2~5명 1.5%포인트 △6~14명 2.0%포인트 △15~29명 2.5%포인트
30~50명 3.0%포인트가 추가된다. 30명이 모인 추천코드로 가입하면 연 6.0%의 고금리 적금을 들 수 있는 셈이다.
제주은행이 출시한 ‘탐이나요 적금’도 친구를 데려오면 추가로 우대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연 2.50%에 친구 3명을 데려올 경우 2.5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월 납입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최근엔 ‘지인’ 추천코드가 아닌 ‘남남’이어도 다같이 많은 이가 출석에 나설 경우 추첨을 통해 보너스 상금을 주는 상품도 출시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28일 아침에 출석하기만 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도전통장’을 출시했다.
도전통장을 개설한 금융소비자는 1만원의 도전 보증금을 예치하고 평일 5일간 설정해둔 (6시·7시·8시·9시)에 출석할 경우
전체 도전 보증금 총액 대비 연 2.0%의 보너스율을 곱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