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가고 스웨덴캔디 초고속 디저트 유행 주기
두바이 초콜릿 가고 스웨덴캔디 초고속 디저트 유행 주기
두바이 초콜릿 가고 스웨덴캔디 초고속 디저트 유행 주기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불어닥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스웨덴 캔디’ 바람이 불고 있다.
알록달록한 비쥬얼과 젤리와 마시멜로를 섞어놓은 듯한 맛에 소비자들이 푹 빠진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면서 스웨덴 캔디에 대한 관심도도 더 커지고 있다.
21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웨덴 캔디 관련 콘텐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유튜버들은 각양각색의 스웨덴 캔디를 한데 모아 맛본 뒤 후기를 남기거나 먹는 소리를 녹음해 ASMR 콘텐츠로 제작하기도 했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스웨덴 캔디는 스웨덴의 디저트 브랜드 ‘법스’(BUBS)사에서 만든 디저트로, 해외 틱톡을 중심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한 틱톡커가 미국 뉴욕의 사탕 전문점에서 이 제품을 구매해 먹는 영상을 촬영해 게시했는데, 해당 콘텐츠의 조회수가 오르면서 스웨덴 캔디 역시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국내 유명 유튜버들도 스웨덴 캔디 먹방 영상을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웨덴 캔디는 일반 캔디와는 달리 폭신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을 먹어본 일부 유튜버들은 “마시멜로 같다” ”이름은 ’캔디‘지만 전혀 캔디 식감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스웨덴 캔디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
주로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긴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대개 250~500g 정도 포장된 제품의 가격이 5만원에서 비싸면 8만원까지 웃돌기도 한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캔디를 취급하는 직구 업체들에선 품절될 정도로 찾는 소비자가 많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붙여 판매하기도 한다.
비싸고 구하기 힘든 탓에 직접 스웨덴 캔디를 만드는 영상도 올라왔다.
젤라틴과 마시멜로 등 재료를 구해 스웨덴 캔디의 맛과 식감을 비슷하게 구현하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이다.
스웨덴 캔디의 인기몰이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과 비슷한 모양새를 띄고 있다.
해외에서 유행한 디저트들이 국내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인기가 퍼져나간다는 점이 그렇다.
또 구하기 쉽지 않고 비싸다는 점도 비슷하다.
빨리 뜨고 빨리 진다는 점도 유사하다.
올해 상반기에 두바이 초콜릿이 SNS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하반기 접어들면서 인기가 주춤해졌다.
이제 막 인기몰이 중인 스웨덴 캔디도 머지않아 관심의 밖으로 벗어나게 될 것이고
그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디저트가 등장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디저트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등 셀 수 없이 많은 디저트가 반짝 나왔다가 이제는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며
“늘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건 좋은데 빠르게 뜨고 지다 보면 소비자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