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2.75로 유지 경제 안정 기조 계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현행 연 2.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정책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조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죠.

올해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연속으로 인하했던 기준금리를 1월에는 환율 불안 등을 이유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국내외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를 원하며 4월에는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1%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전히 환율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을 크게 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채권 전문가들 역시 이번 동결을 미리 예견했는데 그들은 환율 변동성과 가계 부채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이라 보았죠.

환율은 최근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20원대까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의 여력이 생겼음을 시사하지만 금리 인하가 주는 효과가 더 극대화될 수 있을 때 시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현재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4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금리를 인하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국내외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를 원하며 4월에는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1%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전히 환율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을 크게 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채권 전문가들 역시 이번 동결을 미리 예견했는데 그들은 환율 변동성과 가계 부채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이라 보았죠.

그러나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하 연구원은 이어 금리 인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처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만 단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5월에는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때 금리를 조정하고 향후 재정 정책의 모멘텀을 보고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