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럽다 이런 부부 국민연금 年5630만원 평생받는 금퇴족
정말 부럽다 이런 부부 국민연금 年5630만원 평생받는 금퇴족
정말 부럽다 이런 부부 국민연금 年5630만원 평생받는 금퇴족
‘100세 시대, 그리고 은퇴.’ 상당수 직장인들은 이 말을 듣는 순간, 기대보다는 걱정부터 앞서는 게 사실인데요.
아마도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작용한 탓일 겁니다. 조만간 도래할 100세 시대는 어찌보면 오랫동안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일런지도 모릅니다.
노후준비를 하기에 앞서 적정 노후생활비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할텐데요. 사실 딱 정해진 건 없습니다.
사람마다 가구마다 생활 수준이 천차만별이니까요.
다만, 현재 씀씀이로 추정해 보면 서울에 거주하는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는 월 232만원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는 합니다.
이를 적정 노후생활비로 확대하면 월 33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퇴직한 부부가 서울에서 웬만큼 생활하기 위해서는 월 330만원(연 3960만원)은 있어야 한다는 얘기 입니다.
만약 지방 광역시 기준으로는 부부 최소 노후생활비 203만원, 적정 노후생활비는 279만원(연 3348만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가 눈길을 끄는데요.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한 달 수령액이 200만원을 넘는 수급자 수가 1만7805명으로 전년대비 3.3배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또 평균 노령연금 수령액도 월 62만원으로 전년대비 5.8% 늘었습니다.
평균액은 2000년 24만원에서 2010년 44만원, 2020년 54만원 등 매년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해지면서 20년 이상 가입자 수도 늘어 약 98만명이 월 104만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8~59세 국민연금 가입대상자 중 가입자는 총 2238만명(73.9%)으로 나타났고, 65세 이상 고령층 중 498만명(51.2%)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급률이 노인 인구 절반을 넘어선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급액은 개인 266만원, 부부 469만원(연 5628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국민연금만으로도 ‘금퇴족(金退族)’이 얼마든지 가능한 셈입니다.
금퇴족은 은퇴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수준 유지를 위해 노후 현금흐름을 잘 만들어 놓은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하나금융 행복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50세 전후에 주된 직장인 1막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퇴직자 절반 이상(55.1%)은 경제적인 이유로 재취업(37.2%)을 하거나 창업(18.9%)을 하곤 합니다.
반면 금퇴족의 월 평균 생활비는 308만원으로, 전체 퇴직자보다 56만원을 더 지출하면서도 현재 생활비를 마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연금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으로 노후소득 기반을 다지려면 보험료율을 올려서 보험료를 더 내든지, 가입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0% 유리 천장’에 막혀 있는 실정입니다.
연금보험료율은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3%에서 시작해 5년마다 3%포인트씩 오르다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9%선에서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는 국민연금 추가납입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유리합니다.
추납제도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다가 실직이나 이직, 사업중단, 건강 악화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추납하면 전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노후에 받는 연금액수도 증가해 더 든든하게 노후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