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 중국 의존도 감소의 우려

한국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 중국 의존도 감소의 우려

한국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 중국 의존도 감소의 우려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로 유지 경제 안정 기조 계속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중국이 빠르게 자국산 반도체로 한국산을 대체하면서 반도체 수출액이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대로 대미국 수출액은 크게 증가하여 미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한국을 주요 흑자국으로 지목하자, 앞으로 양국 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288억 달러로,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1분기에 대중국 수출액이 419억 90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3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대중국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137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수출 실적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올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낸드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4.8달러에서

올해 2.25달러로 떨어졌고, 중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가 한국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중국 수출은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중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해 한국산 중간재 수출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 중 중간재는 전체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서강대 허윤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는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중국이 최종재를 미국에 보내는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있어 당분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중국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시행될 경우,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또 다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반도체가 대중국 수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1분기 대미국 수출액은 303억 4000만 달러로 대중국 수출액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3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을 초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비중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반면, 미국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대미국 수출의 증가세는 상호관세 협상을 앞둔 정부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대미국 수입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대미 무역흑자가 필연적인 결과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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