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호황 닥치나 600만명 몰려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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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전경련 복귀 초읽기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뒤, 첫 단체 관광객이 한국 관광에 나선다.

중국인 유커가 단체 관광비자를 정식으로 받고, 한국을 찾은 것은 2017년 3월 사드 사태 직후 무려 6년 반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비자를 정식 발급받은

중국 단체 관광객 31명이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 방한은 한국 정부와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한 것이다.

베이징을 출발해 입국한 이들 31명은 한국에서 3박4일 일정을 보낸 뒤 본국으로 귀환한다.

민간 단체가 단체 비자로 한국을 찾은 것은 사실상 사드 사태 직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의 1위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인 602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된 한국과 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이 본격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 최대명절인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행 관광 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자센터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유치전도 탄력이 붙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제주도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한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동안

제주항과 강정항에 들르겠다고 예약한 중국발 크루즈선이 267척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림에 따라 내년 말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중국 외 크루즈선을 포함해 총 370여척의 기항을 신청한 상태다.

크루즈선 한 척에는 통상 수천명의 유커가 동시에 탑승한다.

한·중 페리가 몰려오는 부산시와 인천시도 고삐를 죄고 있다.

인천에서는 3년 7개월 만에 한·중 카페리 운항이 재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선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항만 간 상호 방문 등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OTA)’과 손을 잡았다.

여행 서비스 플랫폼 트립닷컴을 통해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 국경절에 대비해 온라인 여행 플랫폼 할인 행사, 축제 테마 온라인 행사, 베이징·상하이 현지 여행사 대상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항공 유치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6개 지역에서 주 77편 운항하고 있는 중국

직항노선을 하반기에 17개 지역, 주 157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18개 노선 주 200편 이상으로 직항노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영근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단체 개방에 따른 첫 단체 방문이다”며

“이번 유커 방문이 9월 국경절 까지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마케팅과 판촉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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