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는데 어디서 사야돼? 실물 필요없는 소액투자법

금값 치솟는데 어디서 사야돼? 실물 필요없는 소액투자법

금값 치솟는데 어디서 사야돼? 실물 필요없는 소액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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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열기에 금시장에 뛰어드는 ‘금테크’(금+재테크)족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수단으로 금 투자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금예금 통장, 실물 금 구입, 한국거래소 금 거래, 금 상장지수펀드(ETF)거래 등 금 투자 방식별로 장·단점부터 잘 파악해야 투자에 나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중·장기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가격은 9만2330원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지난 11일엔 장중에 9만2670원까지 오르며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금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금예금 통장, 실물 금 구입, 한국거래소 금 거래, 금 상장지수펀드(ETF)거래 등으로 나뉘는데, 각 방식별로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과 맞는 방법을 골라야 한다.

‘골드뱅킹’이라고 불리는 금예금 통장은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선보이고 있다.

금예금은 금을 0.01g씩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예금을 말한다. 처음 계좌를 개설할 때만 1g 이상을 거래하면 된다.

금예금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실물의 거래없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금이나 적금을 입출금하는 것처럼 해당 시점의 금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해 재테크를 잘 모르는 투자자도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금 가격에 대한 변동성은 분산하기 어렵고 은행의 일반예금과는 달리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매매차익에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실물 금 구입은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금 투자로 소위 ‘골드바’(금괴) 를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금은방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0g·100g·1㎏ 등이 일반적인 거래 단위다.

실물 금 구입은 거액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인기가 있는 편인다.

고액자산가에게 골드바는 큰 금액의 달러로 여겨지기도 하다. 또한 실물 금은 금예금과 달리 차익에 대해 세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13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고객의 골드 바 10g 매입 가격은 107만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바 구입의 단점은 보관이 어렵다는 점이다. 1차적으로 개인이 보관하기 때문에 분실이나 도난의 우려도 있다.

주로 고액 투자자가 구매하기 때문에 은행에선 일정금액을 받고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세금과 수수료가 만만찮게 든다는 문제도 있다. 실물 금에 대한 거래는 10%의 부가세와 6%의 거래 수수료가 붙는다.

일반적으로 10g·100g·1㎏이 금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00만원보다 적은 가격으론 골드바를 구매하기 어렵다.

KRX의 금 거래는 금예금 통장 개설과 실물 금 거래 방식이 적절히 혼합돼 있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을 주식처럼 장내 거래를 통해 사고팔 수 있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뒤 금계좌를 연결해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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