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도 신발에도 리본? 올 봄엔 그럴만한 이유있다

옷에도 신발에도 리본? 올 봄엔 그럴만한 이유있다

옷에도 신발에도 리본? 올 봄엔 그럴만한 이유있다

K기업 공들인 호주 희토류광산 날아갈 위기

여성성을 극대화한 ‘하이퍼 페미닌(Hyper-Feminine)’ 스타일이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소녀스럽게’ ‘발레복같은’ ‘바비스타일’ 을 의미하는 걸코어, 발레코어, 바비코어가 지난해 패션업계를 흔든 가운데 최근에는 ‘코케트(Coquette) 코어’까지 가세했다.

‘코케트코어’란 ‘Coquette’라는 불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요부’라는 의미다.

패션업계의 트렌드로 옮겨온 코케트코어는 리본, 레이스, 소녀스러움 등 깊게 숨어 있는 자신의 여성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하나의 패션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도 코케트코어 분위기를 강조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영국 브랜드 ‘시몬로샤(SIMONE ROCHA)’는 최근 매장을 키운 LF 편집숍 ‘라움 웨스트(RAUM WEST)’에 입점했다.

시몬로샤는 섬세하게 주름잡은 소매와 꽃 무늬가 두드러진 패션 브랜드다.

매장은 문을 연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구매력을 갖춘 20대 고객과 신명품에 관심이 많은 3040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LF의 설명이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도 코케트코어 분위기를 살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르봉 리본 백팩 겸 숄더백(르봉백)’은 전면에 커다란 리본이 달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지난해 10월 출시와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3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지난 3월 성수동에서 진행한 ‘르봉백 팝업스토어’에는 5일간 700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 역시 코케트코어 느낌을 살린 다양한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다란 리본 장식으로 눈길을 끄는 ‘노아 리본 포인트 토 슬링백’은 현재 다른 신발 제품 평균 매출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현재 2차 물량까지 전부 판매돼 3차 주문이 다시 들어갔다.

LF 관계자는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하늘거리는 레이스, 시폰 소재부터 리본, 진주 등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하이퍼 페미닌’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바비 코어, 발레 코어를 이을 코케트? 영단어 ‘Coquette’는 ‘요염한 여자’라는 의미이지만 패션 업계에서는 리본이나 레이스

등의 로맨틱한 액세서리로 대표된다. 지난해 가을부터 MZ세대를 사로잡은 이 트렌드가 네일이나

메이크업에 적용되며 뷰티 업계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코케트를 표현한 아티스트들이 늘면서 하나의

뷰티 트렌드가 된 것. 반짝이는 장식부터 얼굴을 가득 뒤덮은 리본까지 코케트 뷰티에 한계란 없다.

포틀랜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임 돌커(Chime Dolker)는 블러셔로 핑크색 리본을 그려 자연스러운 코케트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코케트 스타일은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녀를 꺼내는 것과 같죠. 얼굴에 작은 핑크색 리본을 달면 제 주변의 모든 것에 섬세한 감각이 되살아남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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