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이라 죄송합니다가 아니였네 못 생겨서 인기 치솟는 제품들

B급이라 죄송합니다가 아니였네 못 생겨서 인기 치솟는 제품들

B급이라 죄송합니다가 아니였네 못 생겨서 인기 치솟는 제품들

요소 사재기 잠재울까 정부 2개월 물량 더 들여와 공급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등 일상에서 생활비를 절감할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낡은 옷이나 다소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사고 팔 수 있는 스타트업 플랫폼들이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어글리어스는 2021년 설립된 회사 캐비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공급받아 소포장한 뒤 소비자에게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외형상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은 대체로 대형 유통채널에서 외면받거나 제값을 받지 못한다.

최근 물가 상승 기조와 더불어 일부 대형마트가 이를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는데 어글리어스는 정기 배송 방식을 채택했다.

어글리어스에서 구매하는 농산물은 일반 친환경 농산물보다 최대 30% 저렴하다.

채소 박스의 크기와 배송 주기 설정 등을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어 20대와 40대 여성 직장인, 그리고 1~2인 가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입한 소비자 수는 현재 15만명에 이른다.

패션·뷰티업계에서는 중고 패션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플랫폼 ‘차란’이 화제다.

차란은 SPA브랜드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 의류를 정가보다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등록된 누적 상품 수가 3만6000여개에 이른다.

통상적으로 옷을 입다가 못 입게 됐을 경우 소비자들은 헌옷수거함에 옷을 버리거나, 당근마켓 등을 이용해 직접 거래한다.

이 중 당근마켓 같은 소비자 간 직거래 플랫폼의 경우 구매 전 상품의 상태를 온전히 알기 어렵고, 또 소비자들이 대면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차란은 판매자들이 더 입지 않는 옷을 위탁했을 시 자체 수거, 정품 검수, 전문 스튜디오 촬영, 살균과 착향, 적정 판매가 제안 등 절차를 거쳐 상품화한다.

이후 시세와 브랜드 가치, 상품의 상태 등을 고려해 판매자에게 판매가를 차란이 제안한다.

이때 대부분의 판매가는 시중 정가보다 70~80% 낮게 책정된다. 판매 절차 역시 소비자 대신 차란이 대행하는데 최대 90일 동안 이뤄진다.

지난 8월 정식 서비스가 론칭돼 5만여명이 이용 중이고, 지금까지 가장 수익을 많이 낸 소비자는 약 6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상품 거래라고는 하나 차란의 상품 검수 체계는 여느 패션·이커머스 플랫폼 못지않다.

유명 명품 감정 업체와 제휴를 맺어 브랜드 감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품이 아닐 시 구매가의 2배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

브랜드 라벨이 없거나, 오염·손상된 의류도 사전에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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